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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blade : Senua's Sacrifice






조현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임

자살 시도, 자기 혐오, 자해 장면이 나오며 상처 표현이 직접적인 편입니다






2회차 플레이

내 인생 게임임






죽은 연인인 딜리온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헬라와 딜을 하러 떠나는 세누아의 여정






사실 1회성 게임 같기는 함

보통 이런 스토리텔링 게임은 다회성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근데 나는 1회차 때 로어스톤 빼먹은 게 있어서 다시 했다

또.. 꼭 다시 해보고 싶었음






헬의 모습


이 게임, 모션 블러가 심하고, 필름 그레인 효과가 디폴트인데 따로 끄는 옵션이 없기 때문에

게임 관련 파일을 고쳐야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니까.. 웬만하면 모션 블러는 꼭 꺼라

스샷 찍는 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치명적이고, 뭣보다 멀미 심하게 난다






세누아가 보는 환영들은 모델링 된 캐릭터들이 아니고 ㅋㅋ

진짜 배우들 영상이라 처음 플레이했을 때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게임 다 플레이 하면, 꼭 특전 영상을 보자

그럼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배가 된다


이 게임을.. 그냥 단순히 워킹 시뮬레이션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스토리텔링이 주가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전투가 루즈하긴 하다

하지만! 특전 영상을 보면 게임 내의 모든 요소가 조현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난 이 게임이 "그냥 워킹 시뮬레이션, 지루하다" 라는 평을 받기엔 너무 아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후반부에 가면 전투에 엄청 몰입할 수 있음







세누아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전문 배우가 아니고 게임 회사에서 영상 편집을 하던 직원임







위에서 말했듯이 직접적인 상처 표현

개인에 따라서 보기 힘들 수도 있다

난 처음 플레이할 때 이 씬을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플레이를 멈추기도 했다


게임 전반을 대표하는 문구 "어둠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씬이기도 하다






이게 바로 헬라에게 통하는 문






ㅋㅋ 많은 사람들이 명대사로 꼽는 듯한

"가장 힘든 싸움은 정신적인 싸움이다"

"The hardest battles are fought in the mind, not with the sword."


이 게임 설치할 때 스팀 언어 설정에 따라 한국어로 자동 설치되는 거 같으니

그거 싫은 사람은 사전에 영어로 변경하는 걸 추천...







세누아가 어둠을 극복하고 딜리온을 구해내는 게 이 게임의 목표임






집중 역시 게임에서 계속 사용되는 기능이다







집중을 사용하면 주변이 밝아지고 상대방을 공격하기 쉬워진다







한놈 처리 완료











우리 엄마







그리고 이건 진짜 내가 여러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답답했던 건데..

여러명의 적이 동시에 등장하면 꼭.. 모두를 화면 안에 담으려고 하거나 계속 회피를 하면서 견제를 하던데

그냥 앞에 있는 놈이랑만 싸워도 된다 ㅠㅠ


세누아가 듣는 환청들이 뒤에서 공격이 들어올 때 경고를 해주기 때문에

그때 막아내면 세누아가 자동으로 턴을 하면서 공격을 막아 낸다






전신에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모습






내용을 진행하다보면 세누아가 어둠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는데







그때마다 딜리온이 나타나 세누아를 어둠 밖으로 끌어낸다

난 도대체 세누아에게 딜리온이 어떤 존재인 건지 너무 궁금했음 ㅋㅋ







딜리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잡는 세누아







세누아를 괴롭히는 어둠의 목소리임

세누아도 계속해서 무시를 하려 노력을 하지만, 어둠의 말대로 "떼어낼 수 없는" 모양






어둠은 세누아를 흔들기 위해 딜리온의 환영을 보여준다








ㅋㅋㅋ 개잔인 ㅠㅠ






딜리온의 시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어둠에 휩싸이는 세누아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겨






이건 어둠의 목소리






이건 나레이터






다리에서 헬라를 마주하고 공포에 떠는 세누아






하지만 자신을 타박하는 어둠의 목소리를 듣고 힘을 내본다

이거 보면 좀 모순인가, 어둠과 싸우라는 어둠의 목소리라니 ㅋㅋ






허지만 실패하고 만 것이에요...






헬라를 이겨내지 못하고 추락한 세누아는 또 다시 어둠에 휩싸인다






그런 세누아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어둠의 목소리 뿐






놀랍게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세누아 자신이었다









자기 혐오의 굴레에 빠진 세누아







결국 자해를 하고 만다







하지만 세누아가 모든 걸 포기할 때마다 나타나는 이가 있었으니.................................






어디선가.. 누군가에...






y..es....









딜리온을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행복해하는 세누아









하지만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온다










계속해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세누아

정말.. 이쯤되면 딜리온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건 오딘의 검인데, 헬라와 맞서 싸우려면 꼭 필요함

세누아는 딜리온이 자신을 위해 이 검을 남기고 갔다 생각한다






오딘의 검을 얻기 위해선 네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로어스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누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첫번째 두려움과 맞서는 세누아







그 두려움은 세누아의 아버지였다

딜리온을 따라 집을 떠나겠다는 세누아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는 아버지







딜리온은 세누아에게 빛 그 자체인 존재이다







딜리온은 세누아의 모든 면을 사랑으로 감싸준 유일한 사람임






하지만 집을 떠난 세누아가 어둠에게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세누아와 딜리온이 살던 마을에 역병이 돌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다시 세누아를 탓했다







자신을 탓하는 환청에 괴로워하는 세누아

이것도 실제 조현병 환자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장면








하지만 이번에도 딜리온이 세누아를 감싸준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챕터

ㅎr... 진짜 이런 것 좀 만들지 마







1회차 때 이 챕터 플레이하면서 내가 딜리온하고 사랑에 빠질 뻔했다

내가 세누아였어도 딜리온한테 올인했다 ㅋㅋㅋㅋㅋ







ㅠㅠㅠ 세누아한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딜리온 한 사람뿐이라니..

딜리온한테 고맙기도 했지만 동시에 세누아가 엄청 안쓰럽게 느껴졌다

세누아가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들엔 늘 딜리온이 존재한다






네가지 시험을 통과하고 오딘의 검을 손에 넣은 세누아







이건 딜리온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환영인데

딜리온이 아버지의 죽음을 세누아의 탓으로 몰아가며 울부짖는다







전투에 몰입하게 되는 첫 파트

후반부에 가면 내가 세누아인 것마냥 처절하게 싸우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ㅋㅋ






딜리온이 처음으로 세누아를 탓한 그날 밤

세누아는 목숨을 끊으려 한다














하지만 자신을 붙잡는 말을 듣고 다시 딜리온에게 돌아간다

근데 내가 여기서.. 아직까지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세누아가 "You said it. I have blood on my hand..."라고 했을 때

딜리온이 "I didn't say that." 이라고 한다


난 이걸 I didn't mean that 이라고 받아들였고..

스팀에 딜리온이 정말 세누아를 탓한 거냐는 질문글을 올렸는데

다른 유저는 세누아의 어둠이 만들어낸 거짓이 아닐까? 라고 하더라..







이제 오딘의 검을 손에 넣었으니 정말 헬라와 맞설 수 있게 된 세누아







그 이후에 세누아는 계속해서 고통에 찬 어머니의 환영을 보게 된다

세누아의 어머니는 세누아가 어릴 때, 어둠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누아는 계속해서 그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며 어머니는 신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 있다고 말한다







어둠 속 괴물에게 쫓기다가







딜리온의 머리를 잃어버린 세누아






세누아는 다시 한 번 좌절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실패할 수는 없다







다시 어둠의 목소리를 듣는 세누아

어둠은 세누아가 자신을 배신했기 때문에 딜리온이 벌을 받는 거라고 말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딜리온의 머리를 되찾은 세누아








그리곤 용서를 구하는 어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쯤되면 알 수 있다, 세누아가 듣는 어둠의 목소리는 바로 세누아의 아버지..

진벨의 목소리인 것을


그렇기에 목소리가 계속해서 모순적인 말을 내뱉은 것이다

진벨은 세누아를 치료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세누아를 고립시키고 학대했지만..

세누아에겐 진벨이 어둠 그 자체였던 거다






더 깊이 들어가면 죽게 될 거라는 목소리에게 세누아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I know"


흑흑흑.......................... 흑호ㅡㄱ흑...... 언제 이렇게 큰 걸까..........









헬라에게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세누아의 환청들이 세누아를 막아선다






죽고 싶지 않다며 애원하는 환청들






하지만 세누아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이제 정말 진실을 마주할 시간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고있던 어머니가 사실은 강제로 화형을 당한 것이었다

아마 세누아도 알고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너무 끔찍한 기억이라 깊은 곳에 묻어두고 외면했던 거겠지



















여기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모른다 ㅋㅋㅋㅋ..

진짜 지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가 어둠.. 죽음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






드디어 헬라와 만났다







딜리온을 구할 수 없다며 오열하는 세누아

그러다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하는데 여기가 ㄹㅇ.. 연기가 대박이다

전문 연기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놀라움






헬라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가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가...






하지만 세누아도 이내 깨닫는다

"어둠과는 타협할 수 없다"









이걸 어둠을 극복했다고 봐야할까, 아니면 받아들였다고 봐야할까?







헬라는 망설이지 않고 세누아를 죽인다








딜리온의 대사로 미뤄봐, 세누아가 어둠을 받아들였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어둠과는 타협할 수도 없고.. 죽음을 이길 수도 없으니까








헬라가 딜리온의 머리를 바다로 돌려보내고






헬라의 모습이 세누아로 변하며 게임은 끝이 나게 된다








세누아를 잠식하던 어둠이 사라지고 곧 사라진 줄 알았던 환청들이 돌아온다

그래.. 역시 받아들인 거야, 그게 세누아에겐 동시에 극복이기도 한 거지

세누아는 계속해서 어둠을 벗어나고 싶어했고, 그게 세누아의 발목을 계속해서 붙잡았던 거 같다


이 엔딩을 생각보다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은데

진벨 - 헬라 - 세누아의 흐름을 이해못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신만의 해석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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